식집사 1년차, 내 손을 거쳐간 식물만 30종이 넘습니다.
가장 키우기 쉽고 흔히 볼 수 없는 식물을 소개하겠습니다.
베고니아 마큘라타(Begonia Maculata)
목베고니아 종류 중 하나이다.
베고니아 마큘라타는 베고니아 타마야에서 나온 종 중 하나이다.
목베고니아 특징상 튼튼한 줄기를 가지고 있다.
베고니아 마큘라타는 나의 첫 식물이기도 하다.
당근 거래를 해서 구매를 하였고, 판매자분께서 첫 식물로 키우기 좋은 식물 중 하나라고 하셨다.
말 그대로 물만 주어도 잘 자라주고 있는 식물이다.
베고니아의 특징은 큰 잎과 튼튼한 뿌리를 가진 반면에, 얇은 뿌리를 가지고 있는게 특징이다.
그래서 흙에서 키울때는 꼭 물이 잘 빠져나갈 수 있게 분갈이를 해주어야 한다.(배수가 좋게 해주어야 한다.)
[분갈이 추천 흙 배합 비율]
상토 2
펄라이트 2
녹소토 (소립) 2
질석 골드 2
바크 1
피트모스 1
(영양제 및 농약은 비율에 맞게 추가)
* 흙 너무 많이 사기 싫어 싫어 사람에게는 "블루베리 상토"를 추천한다.
나는 이렇게 비율을 맞춰 분갈이를 해주고 있다.
이렇게 흙 배합을 하게 되면, 물이 밑으로 흐르게끔 물을 주는 만큼 일주일에 두번 주면 충분하다.
집안 습도에 따라 다르겠지만, 주로 내 집의 습도는 약 55~70%를 유지한다.
[물을 언제줘야할지 모르는 사람들을 위한 꿀팁]
1. 식물 잎이 쳐지면 꼭 줘야한다.
2. 손가락 한 마디정도 흙에 넣어 봤을 때, 말라있으면 줘야한다.
3. 나무젓가락, 나무 이쑤시개, 나무 면봉 등 나무재질을 2cm정도 찌르고 10분 기다린후, 젖어 있는지 확인하고 준다.
4. 물을 살짝 줘보고 화분에 물 먹는 소리가 크다면 다시 흠뻑 준다.
사실 나는 이 꿀팁 중 4번을 자주 애용한다.
처음에는 이쑤시개를 활용했지만 귀차니즘이 심해서인지 그냥 눈치 것 주게 된다.
베고니아 마큘라타를 첫 식물, 인테리어로 꼽은 주된 이유를 알려주려한다.
[초보를 위한 식물, 베고니아 마큘라타]
1. 물을 자주 주지 않아도 괜찮다.
2. 음지에서 키워도 잘 큰다.
(아파트 베란다가 아닌 책상 위에서 키운 사람입니다.)
3. 땡땡이 무늬가 있어서 밋밋한 느낌이 없다.
4. 그냥 너무 이쁘다.
현재는 식물등 밑에서 키우고 있지만, 식물등이 없는 음지에서도 잘 커주었다.
잘 자라주는 대신 특징은 잎 끝이 잘 타는 것이다.
특히, 플라스틱 및 유약 화분에서 키우면 더 잘 타는 것 같다.
나는 첫 식물이어서 이쁜 화분에서 키우고 싶어 비싼 화분을 샀지만, 화원에 있는 일반 토분에서 키워도 잘 클 것이다.
베고니아는 주로 9~10월에 꽃을 피운다.
나의 베고니아 마큘라타도 9월에 꽃을 피웠고, 약 2달간 개화하였다.
나의 베고니아는 흰색 꽃을 가지고 있다.
베고니아 마큘라타는 잎도 꽃봉우리와 같이 나오게 되는데, 붉은 색을 지니고 있다.
이 이야기를 해주는 이유는, 흰색이라고 돌연변이가 아니니 자르지 말라는 이야기를 해주고 싶어서이다.
베고니아 마큘라타의 꽃은 계란후라이 처럼 생겼다.
베고니아 꽃의 단점 한가지를 말한다면, 건들면 툭하고 떨어져버린다.
그래서 꽃이 피어있는 기간에는 절대 물샤워를 시켜주면 안된다.
나는 베고니아 두촉을 합식했기 때문에, 꽃이 두번에 걸쳐서 폈다.
크기가 클수록 개화 시기가 길다.
나는 꽃을 오래 보고싶어서 꽃은 빛을 받지 않도록 위치를 조정해주었다.
(잎은 빛을 받고, 꽃만 직사광선을 피하게 해주었다.)
위의 사진은 첫번째 흰색 꽃이 다 떨어지고 나서 분홍색 꽃으로 다시 개화한 사진이다.
첫번째 꽃이 폈을 때는 약간 작은 촉이어서 그랬는지, 개화시기도 짧고 흰색 꽃만이 나왔지만,
두번째 꽃이 핀 촉은 크기가 커서 개화시기도 길고 흰색 꽃이 지고 분홍색 꽃도 보여주었다.
현재의 베고니아 마큘라타 사진이다.
겨울이 다가와서 식물등을 여럿 마련했고, 그 밑에서 자라주고 있다.
줄기의 밑부분에서 자란 잎들은 잘라서 버리거나, 물꽂이를 해주었다.
[베고니아 마큘라타 번식]
마디의 위치가 어디일지 모를 것 같아 해당 사진을 확인하면 된다.
마디를 잘라서 물에만 꽂아두면 1~2주일 후에 뿌리가 나오게 된다.
뿌리가 나왔다고 바로 흙에 심어주지 말고, 뿌리가 수염처럼 좀 길어졌을 때 심어주는게 좋다.
뿌리가 조금 있을 때, 흙에 심어주게 되면 심한 몸살을 앓게 될 수 있다.
*꼭 소독한 가위나 칼을 쓰는게 좋다. 나는 귀찮아서 손소독제로 가위를 닦아주기만 한다.
[마무리 글]
1. 베고니아 마큘라타는 흙 배합만 잘해준다면 정말 키우기 쉬운 식물이다.
2. 흔하지 않은 무늬를 가지고 있어 인테리어로 딱 좋다.
3. 번식하기도 쉬워, 키우다가 시들어가면 바로 잘라주어서 번식해서 다시 키우기 좋다.
4. 꽃 개화 시기가 다른 관엽식물에 비해서 긴 편이다.
5. 봄, 여름에 피는 꽃이 아닌 가을에 개화하기에 가을 타는 사람들에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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