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HONEY팁/식물 추천

초보가 키우기 쉬운 식물 추천 (베고니아 마큘라타)

by ys._.jjang96 2023. 11. 21.

식집사 1년차, 내 손을 거쳐간 식물만 30종이 넘습니다.

가장 키우기 쉽고 흔히 볼 수 없는 식물을 소개하겠습니다.

 

베고니아 마큘라타(Begonia Maculata)

목베고니아 종류 중 하나이다.

베고니아 마큘라타는 베고니아 타마야에서 나온 종 중 하나이다.

목베고니아 특징상 튼튼한 줄기를 가지고 있다.

나의 첫 식물 베고니아 마큘라타

베고니아 마큘라타는 나의 첫 식물이기도 하다.

당근 거래를 해서 구매를 하였고, 판매자분께서 첫 식물로 키우기 좋은 식물 중 하나라고 하셨다.

말 그대로 물만 주어도 잘 자라주고 있는 식물이다.

 

베고니아의 특징은 큰 잎과 튼튼한 뿌리를 가진 반면에, 얇은 뿌리를 가지고 있는게 특징이다.

그래서 흙에서 키울때는 꼭 물이 잘 빠져나갈 수 있게 분갈이를 해주어야 한다.(배수가 좋게 해주어야 한다.)

 

[분갈이 추천 흙 배합 비율]

상토 2

펄라이트 2

녹소토 (소립) 2

질석 골드 2

바크 1

피트모스 1

(영양제 및 농약은 비율에 맞게 추가)

 

* 흙 너무 많이 사기 싫어 싫어 사람에게는 "블루베리 상토"를 추천한다.

 

나는 이렇게 비율을 맞춰 분갈이를 해주고 있다.

이렇게 흙 배합을 하게 되면, 물이 밑으로 흐르게끔 물을 주는 만큼 일주일에 두번 주면 충분하다.

집안 습도에 따라 다르겠지만, 주로 내 집의 습도는 약 55~70%를 유지한다.

 

[물을 언제줘야할지 모르는 사람들을 위한 꿀팁]

1. 식물 잎이 쳐지면 꼭 줘야한다.

2. 손가락 한 마디정도 흙에 넣어 봤을 때, 말라있으면 줘야한다.

3. 나무젓가락, 나무 이쑤시개, 나무 면봉 등 나무재질을 2cm정도 찌르고 10분 기다린후, 젖어 있는지 확인하고 준다.

4. 물을 살짝 줘보고 화분에 물 먹는 소리가 크다면 다시 흠뻑 준다.

 

사실 나는 이 꿀팁 중 4번을 자주 애용한다.

처음에는 이쑤시개를 활용했지만 귀차니즘이 심해서인지 그냥 눈치 것 주게 된다.

 

베고니아 마큘라타를 첫 식물, 인테리어로 꼽은 주된 이유를 알려주려한다.

 

[초보를 위한 식물, 베고니아 마큘라타]

1. 물을 자주 주지 않아도 괜찮다.

2. 음지에서 키워도 잘 큰다.

(아파트 베란다가 아닌 책상 위에서 키운 사람입니다.)

3. 땡땡이 무늬가 있어서 밋밋한 느낌이 없다.

4. 그냥 너무 이쁘다.

 

현재는 식물등 밑에서 키우고 있지만, 식물등이 없는 음지에서도 잘 커주었다.

베고니아 마큘라타

잘 자라주는 대신 특징은 잎 끝이 잘 타는 것이다.

특히, 플라스틱 및 유약 화분에서 키우면 더 잘 타는 것 같다.

나는 첫 식물이어서 이쁜 화분에서 키우고 싶어 비싼 화분을 샀지만, 화원에 있는 일반 토분에서 키워도 잘 클 것이다.

 

베고니아는 주로 9~10월에 꽃을 피운다.

나의 베고니아 마큘라타도 9월에 꽃을 피웠고, 약 2달간 개화하였다.

나의 베고니아는 흰색 꽃을 가지고 있다.

베고니아 마큘라타 꽃봉우리

베고니아 마큘라타는 잎도 꽃봉우리와 같이 나오게 되는데, 붉은 색을 지니고 있다.

이 이야기를 해주는 이유는, 흰색이라고 돌연변이가 아니니 자르지 말라는 이야기를 해주고 싶어서이다.

 

베고니아 마큘라타 꽃

베고니아 마큘라타의 꽃은 계란후라이 처럼 생겼다.

베고니아 꽃의 단점 한가지를 말한다면, 건들면 툭하고 떨어져버린다.

그래서 꽃이 피어있는 기간에는 절대 물샤워를 시켜주면 안된다.

베고니아 꽃

나는 베고니아 두촉을 합식했기 때문에, 꽃이 두번에 걸쳐서 폈다.

크기가 클수록 개화 시기가 길다.

베고니아 마큘라타 분홍색 꽃

나는 꽃을 오래 보고싶어서 꽃은 빛을 받지 않도록 위치를 조정해주었다.

(잎은 빛을 받고, 꽃만 직사광선을 피하게 해주었다.)

위의 사진은 첫번째 흰색 꽃이 다 떨어지고 나서 분홍색 꽃으로 다시 개화한 사진이다.

 

첫번째 꽃이 폈을 때는 약간 작은 촉이어서 그랬는지, 개화시기도 짧고 흰색 꽃만이 나왔지만,

두번째 꽃이 핀 촉은 크기가 커서 개화시기도 길고 흰색 꽃이 지고 분홍색 꽃도 보여주었다.

 

키운지 1년 후

현재의 베고니아 마큘라타 사진이다.

겨울이 다가와서 식물등을 여럿 마련했고, 그 밑에서 자라주고 있다.

줄기의 밑부분에서 자란 잎들은 잘라서 버리거나, 물꽂이를 해주었다.

 

[베고니아 마큘라타 번식]

마디 위치

마디의 위치가 어디일지 모를 것 같아 해당 사진을 확인하면 된다.

마디를 잘라서 물에만 꽂아두면 1~2주일 후에 뿌리가 나오게 된다.

뿌리가 나왔다고 바로 흙에 심어주지 말고, 뿌리가 수염처럼 좀 길어졌을 때 심어주는게 좋다.

뿌리가 조금 있을 때, 흙에 심어주게 되면 심한 몸살을 앓게 될 수 있다.

*꼭 소독한 가위나 칼을 쓰는게 좋다. 나는 귀찮아서 손소독제로 가위를 닦아주기만 한다.

 

 

[마무리 글]

1. 베고니아 마큘라타는 흙 배합만 잘해준다면 정말 키우기 쉬운 식물이다.

2. 흔하지 않은 무늬를 가지고 있어 인테리어로 딱 좋다.

3. 번식하기도 쉬워, 키우다가 시들어가면 바로 잘라주어서 번식해서 다시 키우기 좋다.

4. 꽃 개화 시기가 다른 관엽식물에 비해서 긴 편이다.

5. 봄, 여름에 피는 꽃이 아닌 가을에 개화하기에 가을 타는 사람들에게 좋다.

 

 

728x90